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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푸틴, IS 격퇴전 협력에는 합의했지만...


입력 2015.11.27 14:07 수정 2015.11.27 14:08        스팟뉴스팀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프랑스 양국 정상회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이 광범위한 반테러동맹 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같은 동맹이 필수적이라고 간주하고 있다"며 "이 점에서 우리의 입장은 일치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테러리즘은 우리의 공통의 적"이라면서 "바로 이 때문에 함께 해결책을 찾고 공조 방안을 조율하고 공통의 적과 효율적으로 싸우고자 오늘 여기(모스크바)에 왔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과) IS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들만 공격하기로 합의했으며 중요한 것은 테러리즘과 싸우는 세력을 공습해선 안된다는 것"이라며 "바로 이 문제와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누구를 공습하고 누구를 공습하지 않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에 대해 "시리아에서 지상전 없이 테러리스트들과 성공적으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며 IS와의 지상작전을 할 수 있는 세력은 시리아 정부군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고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올랑드 대통령은 "시리아에 과도 정부가 들어서야 하며 아사드는 시리아의 미래에서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고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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