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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소비자단체와 간담회 개최


입력 2015.11.27 11:37 수정 2015.11.27 11:38        임소현 기자

2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서 총 8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오찬간담회

(왼쪽부터)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주경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 원장, 조태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2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왼쪽부터) 오순명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주경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 원장, 조태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이 2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총 8개 소비자단체의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금감원이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원장은 “금융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금융회사들간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으며, 소비자들이 자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사 1교를 통해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 및 정보제공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해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금융민원 및 분쟁처리절차를 개선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민원처리로 국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금융회사의 민원·분쟁 유발에 대해 분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해 민원이 과도한 금융회사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반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제기하거나 민원제기 과정에서 과도한 행위를 하여 선의의 소비자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악의적인 소비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에서는 진 원장에게 “보험회사들이 일부 소비자에 대하여 적절한 심사없이 부당하게 계약인수를 거절하는 사례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보험료를 인상하기 앞서 보험회사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합리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투명성을 제고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금융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고위험 투자를 통해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도개선, 맞춤형 교육 및 정보제공 등을 통해 피해예방 등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1사1교, 금융교육 공모전 등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융교육 확대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는 이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평소에 신용등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 등의 개인신용등급 기준 관련 정보제공 확대도 요구했다.

소비자단체는 “홈쇼핑 보험상품 판매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 소지, 대부업 광고를 통한 손쉬운 대출 조장 등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다만 소비자보호 노력이 금융회사의 과도한 모니터링콜 등 소비자들의 금융이용 불편 증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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