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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최우식, '거인'으로 4관왕…연기 천재


입력 2015.11.27 09:37 수정 2015.11.27 09:38        부수정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거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최우식은 지난 26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스물' 강하늘, '악의 연대기' 박서준, '소셜포비아' 변요한, '강남 1970' 이민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최우식은 '거인'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비롯해 '제36회 청룡영화상'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2회 들꽃영화상' 등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 4관왕을 휩쓸었다.

이날 트로피를 손에 쥔 최우식은 감격한 나머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최우식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최우식입니다"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만약에 수상을 하면 뭐라 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다 까먹어 버렸다"고 말했다.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자 최우식은 "아침에 일어나 카메라 앞에 서기전까지 스스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 나보다 더 고생하는 스태프, 감독님 감사드리고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하다"고 했다.

최우식은 이어 "첫 주연인 '거인'으로 큰 상 주셔서 감사하고 이날 잊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에게 4관왕의 영광을 안겨준 영화 '거인'은 무책임한 아버지를 떠나 보호 시설에서 생활하는 17살 소년 영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우식은 주인공 영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개구쟁이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청룡영화상 측은 최우식이 상처 많은 소년 영재를 완벽하게 표현해 '연기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데뷔한 최우식은 '호구의 사랑', '오만과 편견', '운명처럼 널 사랑해'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 등에 출연했다.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최우식은 오는 30일 '제26회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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