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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움 지동원, 다시 비상 위한 힘찬 날개짓


입력 2015.11.27 15:02 수정 2015.11.27 15: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빌바오와 유로파리그서 20여일 만에 공격 포인트

유로파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 ⓒ 게티이미지 유로파리그에서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 ⓒ 게티이미지

11월 중순에 펼쳐진 A매치 이후 소속팀에서 잠시 주춤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다시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각)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뒤 20여일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13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보바디아가 가볍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A매치 복귀 이후 치러진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지동원은 후반 16분 교체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후반 9분 팀의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소속팀 복귀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지동원을 이날 다시 선발로 출전시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향후 주전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지동원의 어시스트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8분과 41분 빌바오에게 잇달아 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3패(승점6)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문 아우크스부르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위 파르티잔에 승리를 거둬야 32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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