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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또 몸살, 이번에는 미성년자 음주 물의


입력 2015.11.26 21:21 수정 2015.11.26 21: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음주 후 학부모 방 잘못 찾았다가 적발

쇼트트랙 또 몸살, 이번에는 미성년자 음주 물의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성년자 음주로 진통을 앓고 있다.(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연합뉴스 쇼트트랙 대표팀이 미성년자 음주로 진통을 앓고 있다.(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이 잇따른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고등학생 신분의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A군이 대표팀에서 외박을 나와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26일 "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고교 선수 A군이 지난 21일 춘천에서 열린 제32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방문한 뒤 지인들과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A선수의 음주가 발각된 경위가 황당하다. 술에 취한 A선수는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방을 잘못 찾았고, 하필이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묵고 있는 곳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현재 연맹 쇼트트랙 임원이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선수와 면담하고 있다"며 "상황을 종합한 뒤 차후 상벌위원회 등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쇼트트랙은 지난 9월 대표팀 훈련 도중 선배가 후배를 때리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두 달 만에 미성년자 음주라는 잡음이 발생해 기강 해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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