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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미, 추신수 건져 올린 ‘건물 조언’ 재조명


입력 2015.11.26 13:54 수정 2015.11.26 14: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추신수 아내 하원미씨는 2002년 결혼,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 참아냈다. ⓒ 연합뉴스 추신수 아내 하원미씨는 2002년 결혼,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 참아냈다. ⓒ 연합뉴스

하원미, 추신수 건져 올린 ‘건물 조언’ 재조명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26일 1억 1000만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가운데 ‘먹튀’ 위기에 직면했던 추신수를 건져 올린 부인 하원미 씨의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7월 미국 텍사스 지역언론 '더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기 아내의 조언 덕에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밝힌 아내의 조언은 이렇다.

추신수는 "사람의 인생은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고 했다. 사람들은 건물을 빨리 높게 지으려 한다"며 "누군가 건물을 모래 위에 짓는다면 흔들리고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나에게 매우 튼튼한 건물을 지었다고 말했다"며 "조금 흔들리더라도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하원미씨는 2002년 추신수와 결혼,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 참아냈다.

이후 동양인 최초 20홈런-20도루를 2년 연속 달성하며 승승장구한 추신수는 2014년에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적 후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는 시즌 중후반 발목과 팔꿈치 수술로 일찍 시즌을 접었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타율 2할대 초반에 그치며 '먹튀' 논란에 휩싸이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후반기 들어 본연의 모습을 찾으며 팀의 AL 서부지구 우승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28일 오후 2시50분 (항공편명: OZ 202)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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