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한은행, '미래 금융인의 꿈 키워드려요'


입력 2015.11.26 11:40 수정 2015.11.26 11:40        이충재 기자

실제 영업점과 같은 진로직업체험교육 진행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이 '1사1교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9월 2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성보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이동점포 '뱅버드'에서 고객 역할을 하며 금융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이 '1사1교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9월 2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성보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이동점포 '뱅버드'에서 고객 역할을 하며 금융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은행원한테 항상 업무를 받아보기만 하고 오늘 처음 은행원이 되어 해보니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간단한 업무를 본 것이지만, 은행원이 내 직업에 맞겠다고 다짐을 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中 1학년 학생 후기>

“성인들도 잘 모르는 금융에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고, 가상 직업 체험활동을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성 탐색과 미래의 진로설정에 큰 도움을 주는 교육이었습니다.” <□□中 교사 소감>

신한은행이 은행창구를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를 열고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교육용 은행 영업장과 교육장을 갖춰 미래 금융인들의 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현장체험’을 거쳐 간 학교는 87개교, 학생들은 1678명에 달한다.

이미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교육센터를 통해 2012년부터 2만여명의 학생과 함께했으며, 2016년 시행 예정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학생들에게 금융인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설립 운영 중인 ‘신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생생한 진로-직업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새학기 시작 전인 1월과 7월에 접수를 받는 '청소년 진로직업현장 체험'도 현재 연말까지 수업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직접 서울로 찾아와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교육팀의 운영강사는 모두 현직 은행맨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금융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적이고 생생한 금융인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다. 이에 신한은행 교육팀의 목표 역시 “학생들의 진로교육은 '은행원이 되려면'이라는 방법론이 아니라 '은행원은 어떤 직업일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였다.

신한은행의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이나 ‘강의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은행창구에서 고객에게 통장도 만들어주고, 상담도 하는 역할을 통해 실질적인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교육팀 11명의 전담직원들의 2대 1 맞춤형 멘토링과 전문적인 진로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5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은 신한은행 이동점포인 ‘뱅버드’와 함께 벌써 전국 30개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생생한 은행체험을 전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교육은 주변에 은행 지점이 없는 금융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통장발급 및 체크카드 사용, 환전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금융교육팀 관계자는 “우리가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중에 나중에 은행장이나 세계은행 총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짧지만 꿈을 키워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