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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출신 해설가, 판 할에 직격탄 "왜 마타 아닌 펠라이니"


입력 2015.11.26 11:04 수정 2015.11.26 11: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마타 빠진 맨유, 홈에서 PSV와 졸전 끝에 무승부

사우스햄턴 레전드 출신 르 티시에 중계 중 쓴소리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쓸쓸하게 퇴장하는 판 할(사진 오른쪽) 맨유 감독. ⓒ 게티이미지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쓸쓸하게 퇴장하는 판 할(사진 오른쪽) 맨유 감독. ⓒ 게티이미지

사우스햄턴의 살아있는 전설, 맷 르 티시에가 PSV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맨유는 26일 4시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킥오프한 에인트호번과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홈경기에서 승점1을 추가한 맨유는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떨어졌다. 특히, 맨유가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에인트호번(승점7)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약 중인 르 티시에는 이날 맨유의 부진으로 마타의 부재를 첫 손에 꼽았다. 마타는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르 티시에는 “맨유는 후반전에 창의성이 고갈됐다”며 “슈나이덜린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반 40분까지 마타가 투입되지 않은 것은 매우 놀라웠다”고 전하며 판 할 감독의 용병술을 지적했다.

이어 “마루앙 펠라이니가 마타보다 교체 순위에서 앞선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에인트호번전에서 마타가 한 시간이나 그 이상을 뛸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반면 판 할은 “(마타가 빠진) 이날 선발 라인업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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