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 평창군~강릉시 이어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는 총 길이 21.755km의 국내 최장 대관령터널 관통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구간에서 시공이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꼽혀 온 이 터널은 지난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 3년여 공기 중 24만9600여명의 인력과 11만9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착공 41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됐다. 공사에 투입된 예산은 2500억여원에 이른다.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성산면 사이를 관통하는 대관령 터널은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34개 터널 중 가장 길고 깊은 터널이다. 국내 최장 산악 터널로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나머지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7년 말경 이 터널로 기차가 다닐 수 있게 된다.
현재 원주∼강릉 철도의 공사 진행률은 63.6%로 큰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오는 2017년 말경 철도가 개통되며 개통 후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만에 갈 수 있게 돼 현재 5시간47분 보다 3시간35분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