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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뿔난 러시아 푸틴, 전쟁까지 불사?


입력 2015.11.25 16:41 수정 2015.11.25 16:51        스팟뉴스팀

터키 공군의 러시아 폭격기 격추로 긴장감 최고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공범이 등 뒤에서 칼을 꽂은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공범이 등 뒤에서 칼을 꽂은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4일(현지시각) 터키 접경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에서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사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테러리스트의 공범이 등 뒤에서 칼을 꽂은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긴급 TV연설에서 “터키는 NATO가 IS의 편에 서는 것을 원하는 것 같다”며 “진상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는 터키를 친구로 대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우리(러시아) 등에 칼을 꽂았다. 오늘의 비극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호이(Su)-24 전폭기는 시리아 상공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터키 국방부는 “24일 오전 9시24분쯤 러시아 전폭기가 터키 영공에 침범해 두 대의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5분 동안 10차례 영공 침범 사실을 경고했으나 벗어나지 않아 격추했다”는 입장이며 그 증거로 레이더 궤적자료를 공개했다.

수니파가 다수인 터키는 러시아가 지지하는 시아파 알아사드 대통령 시리아 정권과 대립된다. 또 터키는 자국 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는 쿠르드계 시리아 반군 지원에는 반대하지만, 자신들의 형제 민족이라 여기는 투르크멘계 시리아 반군에 대해서는 지원을 해왔다.

이날 추락한 러시아 전폭기는 투르크멘족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를 공습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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