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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결국 폐쇄, 내달 13일 0시부터 통행금지


입력 2015.11.25 14:50 수정 2015.11.25 14:59        스팟뉴스팀

서울시, 국토부 허가얻고 보행로 변경…공원사업 본격화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 통행이 12월 13일 0시부터 금지된다. 사진은 ‘서울역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 마스의 서울수목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 통행이 12월 13일 0시부터 금지된다. 사진은 ‘서울역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 마스의 서울수목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12월 13일 0시부터 폐쇄해,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고 알렸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5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가 서울역 고가의 노선을 차로에서 보행로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함에 따라 고가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서울역 고가도로의 통행금지 방안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서울지방경찰청 등과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시는 그 동안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착수와 안전등급 최하등급인 고가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들어 차량 통행 제한을 주장해왔다.

이제원 부시장은 “시민안전 확보, 시민불편 최소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 입장에서는 내달 13일 통행금지가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경찰청에서 국토부의 승인을 받는 경우 신속히 심의를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시에 회신한 바 있다”며, “11월 30일 예정된 심의에서 교통개선대책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역 고가의 보행로화는, 서울시가 올해 지역경제를 부활시키고자 설계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역 고가를 공중정원형 보행로로 조성하고 17개 지역과 연결해 유동인구가 퍼져나가는 물꼬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12월부터 철거에 착수하면 2015년 4월까지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차량은 만리재로나 염천교로 우회해야 한다. 시에서는 우회도로를 이용했을 때, 기존의 고가이용 시간보다 약 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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