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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관심’ 볼티모어, FA 김현수로 선회?


입력 2015.11.25 12:09 수정 2015.11.25 12: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볼티모어 지역 언론 “김현수, 어느 팀과도 계약 가능”

미국 언론이 FA 김현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 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FA 김현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 연합뉴스

애초 손아섭(27·롯데)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이제 김현수(27·두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선’은 24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손아섭 포스팅에 나서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27세의 외야수 손아섭에게 어느 팀도 입찰을 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한국의 또 다른 코너 외야수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년차 베테랑 김현수는 국제 FA로 포스팅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김현수가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별다른 포스팅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김현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손아섭에 비해 영입이 수월하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김현수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힘과 선구안을 갖춘 선수로 올해 타율 0.326 28홈런 128타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을 기록했다. 101개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을 63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통산 기록으로 봐도 볼넷(597개)이 삼진(501개)보다 많다. 10년을 뛰었는데도 27세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젊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코너 외야수를 확실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FA 신분의 김현수는 최근 조건만 맞으면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손아섭에 비해 포스팅 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을 뿐더러 최근 막을 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앞서 손아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메이저리그 팀의 관심이 그대로 영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확실한 점은 미국 현지 언론에서 김현수를 매력적인 선수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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