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과로로 오늘 휴식…YS 영결식 참석 '미정'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내일 예정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참석 취소를 검토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영결식 참석 여부 자체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영결식 참석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건강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건강을 묻는 질문에 "많은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셔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회담이 새벽 1시까지 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일정이 빡빡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7박10일 간 정상외교 강행군을 펼쳤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