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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차기 대권선호도 박원순 제치고 2위


입력 2015.11.25 11:32 수정 2015.11.25 11:53        최용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김무성 19.9%, 문재인 17.0%, 박원순 12.3%

ⓒ알앤써치 ⓒ알앤써치

차기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주일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김 대표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9.9%를 차지해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문 대표가 17.0%를 차지했고, 박 시장은 12.3%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특히 문 대표는 지지율이 전주 대비 3.7%p 상승해 1주일만에 박 시장을 추월했다. 전주에는 박 시장이 14.8%를 차지해 13.3%를 기록한 문 대표를 앞섰다. 지지율이 다시 일주일만에 돌아선 것이다. 이는 야권 성향 지지자들이 그래도 문 대표를 지지한 것이 맞다는 평가를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호남에서의 문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16.5%에 불과하지만 30대에서는 34.7%,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46.0%가 문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여전히 호남지역에서의 문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낮지만 그래도 야권 대선주자는 문 대표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야권 분열을 원하지 않는 성향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문 대표의 '문안박 연대'가 야당 지지층에게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문안박 연대'를 찬성한다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야당 지지층에게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 말고는 일주일만에 문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높아진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통화에서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례대표는 성, 연령, 권역 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병,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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