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여야 텃밭에서 "현역 교체하라" 여론 비등 이유가...


입력 2015.11.25 10:00 수정 2015.11.26 10:38        최용민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현역의원 부정평가 TK 41%, PK 42.8%, 호남 42.6%

ⓒ데일리안 ⓒ데일리안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10월 대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아 지역민들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들이 모두 지역구 챙기기에 나서면서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평가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신의 벽은 높다는 평가다.

25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의원에 만족하고 있다는 비율은 응답자 중 24.6%에 불과했다. 반면 39.3%는 현역의원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5%p 하락했다.

이런 평가는 대부분 전달 평가보다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부정평가 하락 폭이 긍정평가 하락폭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역의원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이 전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높다.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평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4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은 물론 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현역의원에 대한 TK의 불만은 41.05로 나타났고, PK에 대한 부정평가는 42.8%로 나타났다. 아울러 호남지역의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평가는 42.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미현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총선 기간이 다가오면서 현역의원들이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 현역의원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역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평가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역의원을 교체해야 된다는 질문에 45%는 긍정했고 25.8%는 부정했다. 이 조사는 10월달 대비 교체의견은 8.7%p, 유지의견은 3.2%p 낮아졌다. 여전히 현역의원을 교체해야 된다는 의견이 45%라는 점은 지역민의 불만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2개의 조사를 보면 현역의원에 대한 부정평가와 그 때문에 현역의원을 교체해야된다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유선 ARS 3.0%, 무선 ARS 3.8%다.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병,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국민들은 지금'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