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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기념식, 정몽구·몽준·몽원 조우…현정은은 참석만


입력 2015.11.24 17:57 수정 2015.11.24 21:03        박영국 기자

정씨 형제들 나란히 서서 귀빈 맞아…현정은 회장과 직접 안마주쳐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관·경제계 500여명 참석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24일 오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맨 왼쪽),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24일 오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맨 왼쪽),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현대가 직계 형제들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서 조우했다. 현대가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정씨 형제들과 직접 마주치지는 않았다.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 범 현대가 인사와 관련업체 임원들은 물론, 정치권과 정부, 재계 총수들까지 총출동했다.

현대가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과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한 뒤 바로 기념식장으로 출발, 오후 3시50분경 행사장에 도착했다.

조금 먼저 와 있던 정 부회장은 잠시 대기하다 정 회장이 도착하자 함께 입장해 행사장 맞은편에 마련된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둘러봤다.

30분 뒤인 4시20분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도착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3형제들과 정주영 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은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함께 나란히 행사장 앞에 서서 귀빈을 맞았다.

4시 30분경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입장하며 정몽구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정의선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 등과 나란히 서지 않고 한쪽에 비켜서서 손님을 맞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 명예회장의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데일리안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서 정 명예회장의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데일리안

이후 4시 40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 정몽구 회장이 호텔 입구까지 나가 영접했다. 둘은 함께 행사장 입구까지 이동해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둘러보며 환담을 나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정몽구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현장에 일찍 도착했지만 가족석에서 대기하다 정몽구 회장 등이 행사장에 입장한 뒤 행사 시간인 5시가 임박해서야 주최측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에 들어서며 동선이 엇갈렸다. 행사장 내부에서도 정 회장의 헤드테이블(1번)과 현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이 앉은 테이블(20번) 사이에 거리가 있어 인사를 나눌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헤드테이블에는 정몽구 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병기 태통령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상석에 앉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까지 오른쪽의 정 회장 및 왼쪽의 김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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