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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행복 있고, 시험은 없는 학교 ‘자유학기제’ 내년 시행


입력 2015.11.24 16:53 수정 2015.11.24 16:54        스팟뉴스팀

황우여 "일반 학기와 연계, 꿈·끼 교육을 확산 노력"

2016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16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24일 교육부는 2016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와 일반학기의 연계를 통해 초중등학교 전반에 꿈·끼 교육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는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에서 교장이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학기 동안 학교는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실시하며 학생이 희망하는 전일제 진로체험을 2회 이상 실시하게 된다.

자유학기 기간에는 정규 교과수업을 진행하되 중간고사, 기말고사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성취수준, 참여도, 활동 내역 등을 서술식으로 기재하며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출결, 행동특성 등 비교과 영역 평가가 반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위해 학교당 평균 2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고, 2016년까지 학생 체험처 12만 곳과 체험프로그램 26만 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어촌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원격영상 멘토링과 공공·민간이 제공하는 진로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농어촌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현행 교육에 대한 문제점으로 점수 위주의 교육, 자신에 대한 탐색·고민의 시간 부족 등을 지적한 교육부는 자유학기제를 초·중·고 전반의 교육혁신으로 확산시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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