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공공장소 피하고, 대중교통 이용 경계하라"


입력 2015.11.24 13:27 수정 2015.11.24 13:32        스팟뉴스팀

미 국무부 전세계에 테러 경보…IS·알카에다 등 공격 가능성 제시

미국 국무부에서 23일(현지시각) 자국민들을 상대로 테러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 사건 당시 파리 시내의 모습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국무부에서 23일(현지시각) 자국민들을 상대로 테러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 사건 당시 파리 시내의 모습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국무부에서 “군중이 몰리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경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파리 테러 사건 이후 전 세계에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자국민들을 상대로 테러 주의보를 발령한 것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23일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을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복수의 지역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테러주의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국무부는 “테러리스트들은 재래식 또는 비재래식 무기를 이용하고 정부와 민간시설을 목표로 삼으면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알렸다. 테러주의보의 유효기간은 2016년 2월 24일로 일단 정해졌다.

이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요원들이 귀환하면서 테러 공격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테러단체에 의해 자극을 받아 이무런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들이 개별적 차원에서 테러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존의 파리와 말리 테러, 러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등을 거론하며 “극단주의자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극장, 시장, 공항 등을 겨냥해왔다”면서, 공공장소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경계심을 가질 것과 주변 환경을 의식하고 대규모 군중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연휴기간이나 휴일 축제 또는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 시민들은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준비할 때 언론과 지역의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특정한 안전상 우려를 가진 개인들은 방문국의 지역 공공안전 기관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NN 방송에 출연한 미 전문가들은 IS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진 점을 거론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달라진 대응책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