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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MB, 한숨 쉰 JP, 오열하는 김무성,..


입력 2015.11.22 12:19 수정 2015.11.22 12:26        전형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현장>조문후 고인 생전 일화 나눠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필 전 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와 슬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김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와 슬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이 나라의 마지막 남은 민주화의 상징이 떠났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10여 분의 조문을 마치고 "남은 사람들이 이제 대한민국의 선진된 민주주의, 선진된 산업화를 잘 이루어나가는 게 김 전 대통령이 꿈꾸던 것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른 새벽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수십년간 겪은 군사통치의 종지부를 찍게 한 건 사실'이라고 하자 "그것은 김 전 대통령만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국회의장은 김 전 대통령과 수면제 사이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마산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선친이 사고 났을때 (김 전 대통령이) 자백하는데, 자기가 수면제 많이 먹고 있다고 했었다"면서 "그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수면제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알이든, 반 알이든 거기서 벗어나려고 굉장히 본인이 애를 썼다"며 "한 가지 의지력에 있어 배워야 할 것은 한 번 결심하면 천력"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빈소를 방문해 오열했다.

그는 고인을 향한 두 번의 절을 하며 작게 흐느꼈고 상주인 김현철 씨를 껴안으며 흐느껴 울었다. 내빈실로 들어서 김 전 의장 등과 함께한 자리에서 결국 오열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저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 우리 모두가 상주"라고 말했다.

기자들의 5일장 내내 자리를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도 "상주인데 당연하다. 각하를 모시던 우리는 다 제자들이고 모두 상주다. 상주역할에 출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장지는 동작구 현충원에 두기로 유족 측과 행정자치부가 합의했다. 따라서 정부는 22일 정오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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