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배우 임홍식 누구? 영화와도 인연 '송혜교 아버지'


입력 2015.11.21 09:07 수정 2015.11.21 09:08        이한철 기자
배우 임홍식이 별세했다. ⓒ 국립극단 배우 임홍식이 별세했다. ⓒ 국립극단

연극배우 임홍식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62세.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임홍식은 19일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도중 숨을 거뒀다. 자신의 분량을 모두 마치고 퇴장한 뒤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임홍식은 해당 작품에서 어린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공손저구 역할을 연기했다.

국립극단 측은 "갑작스런 배우 사망으로 잔여 회차 공연을 취소할 예정이었지만, 고인을 기리자는 동료 배우들의 뜻에 따라 남은 공연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조순 역을 연기하던 유순웅 배우가 대신할 예정이다.

한편, 임홍식은 그동안 연극 '허물' '템테이션'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대학로 연극계 원로다. 뿐만 아니라 영화와도 여러 차례 인연을 맺었다. 2007년 영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에 이어 2008년엔 영화 '크로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2011년에는 송혜교 주연의 영화 '오늘'에서 송혜교의 아버지로 열연해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 백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교회 공원묘원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