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는 어두운 가정사보다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본심은 따로 있었음이 결국 드러난 셈이다.
육 씨는 5이 다시 한 번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이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 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육 씨는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 연락을 위해 끓임 없이 노력했습니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했고, 윤정이가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육 씨는 "직장인에게 급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겁니다.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지난달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됩니다"고 분노했다.
아들과 함께 친손자를 위해 지난달 18일 천도제를 지냈다는 육 씨는 장윤정이 법무법인을 통해 남동생이 다니는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 한 통을 발송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내용은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
이에 육 씨는 "아는 변호사가 말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 사람들은 잘 안한답니다.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가 되기 때문이랍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결국 육 씨는 들끓는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채 "독한 제 딸X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며 "저는 죽고 싶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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