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램프 속에 필로폰이?...밀반입 일당 적발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5 16:25  수정 2015.12.03 08:46

경찰, 중국·캄보디아·필리핀 등서 필로폰 밀반입한 일당 34명 검거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지에서 확보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지에서 확보한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해 구매자들에게 배송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국제특송 등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중간판매책, 구매자 등에게 배송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 등으로 국내 배송 총책 장모 씨(43)와 다른 판매, 구매자 등 11명을 구속하고, 구매자 홍모 씨(46)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 씨는 올해 2~8월 중국 상하이의 밀반입 총책 이모 씨(35)로부터 필로폰 약 246.77g을 국제특송으로 전달받아 이를 중간판매책과 구매자 등 19명에게 배송했다.

다른 국내배송총책들인 최모 씨(35)와 박모 씨(36)는 필리핀 마닐라의 밀반입 총책과 캄보디아 프놈펜의 밀반입 총책으로부터 각각 필로폰 32.3g과 31g을 전달받아 구매자들에게 넘겼다.

주문받은 마약류를 구매자들에게 전달할 때는 퀵서비스와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하거나 전기 배전판, 화장실 등에 두고 찾아가게 했다. 밀반입 총책들은 일부러 마약 관련 전과가 없는 구매자들을 골라 국내배송총책 역할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에 도피 중인 이 씨를 수배하고 국제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하이·캄보디아 밀반입 총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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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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