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잡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의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안더레흐트와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안더레흐트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토트넘의 설욕 의지가 끓고 있는 가운데 ‘뉴 에이스’ 손흥민까지 복귀하게 돼 승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5일 “손흥민이 안더레흐트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4일 'BBC'를 통해 "손흥민은 실전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안더레흐트전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다"며 출전을 공식화했다. 이어 "손흥민이 부상 회복해 기쁘다. 그는 이전보다 좋아졌다"며 에이스의 복귀를 환영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승리 보증수표'다. 손흥민 합류 후 토트넘은 지긋지긋했던 프리미어리그 무승 행진을 끊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덜랜드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손흥민과 함께 한 토트넘은 전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9월 맨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현재까지 결장 중이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역시 공격력이 무뎌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흥민 부상 결장 후 토트넘은 컵대회 포함 2승3무1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본머스전에 이어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화력쇼를 펼치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의 부활이 돋보인다. 케인은 최근 2경기에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며 토트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부상 회복한 무사 뎀벨레 역시 팀에 연착륙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제 손흥민만 가세하면 부러울 것이 없다.
측면은 물론 중앙으로의 움직임 역시 빼어난 손흥민은 측면 공격의 활로를 여는 활발한 움직임은 물론 수비 시에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토트넘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선덜랜드전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후 팀에 연착륙한 손흥민은 동료와 무난한 호흡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상 회복한 손흥민의 다음 과제는 완벽한 실전 적응이다. 복귀전 상대는 안더레흐트다. 정황상 선발 출전보다는 교체 멤버로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할 예정. 안더레흐트전 이후 토트넘은 영원한 맞수 아스날과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잡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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