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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이렇게 많은 애드리브, 난생 처음"


입력 2015.11.02 17:33 수정 2015.11.02 20:30        이한철 기자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 데일리안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 데일리안

'내부자들' 이병헌이 정치 깡패 캐릭터에 코믹한 애드리브로 웃음을 선사했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쉼 없이 흘러가는 영화 전개 속에서 관객들이 숨을 쉴 여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우민호 감독에게 유머러스하게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OK'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이렇게까지 많은 애드리브를 한 것은 난생 처음"이라며 "대부분의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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