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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아닌 명품 멜로?…'애인있어요' 시청률 '껑충'


입력 2015.11.02 09:33 수정 2015.11.02 09:34        부수정 기자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SBS '애인있어요' 화면 캡처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SBS '애인있어요' 화면 캡처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애인있어요'는 8.1%(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지난 방송분(7.5%)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과 독고용기(김현주)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석(이규한)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석은 첫사랑 독고용기를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최진언(지진희)은 아내 도해강의 죽음에 의문을 품다 해강이 죽지 않고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다 해강의 빈 유골함을 발견한다.

이후 진언은 해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며 연인 강설리(박한별)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드라마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내용을 그린다. 여주인공의 남편이 불륜에 빠지는 모습, 이후 기억 상실에 걸린 그녀가 불륜녀의 남자가 된 옛 남편과 다시 얽히는 소재 탓에 막장 불륜극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막장이 아닌 명품 멜로드라마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설레는 드라마", "시청률이 왜 낮은지 모르겠다", "지진희 김현주 케미스트리가 최고"라는 글이 이어진다.

'애인있어요'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애인있어요'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딸 금사월'은 23.4%, KBS2 '개그콘서트'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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