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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벨기에전 PK 실축...최진철 감독 “탓하고 싶지 않지만..”


입력 2015.10.29 12:28 수정 2015.10.29 12: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벨기에전 끝난 뒤 패배에 대한 아쉬움 드러내

“이승우 페널티킥은 조금 더 신중하게 찼어야”

벨기에와의 16강전이 끝난 뒤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최진철 감독. ⓒ 연합뉴스 벨기에와의 16강전이 끝난 뒤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최진철 감독. ⓒ 연합뉴스

벨기에와의 ‘2015 FIFA U-17 월드컵’ 16강전서 0-2로 패한 최진철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29일(한국시각) 16강전을 마치고 난 뒤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보고 전력 분석을 했지만, 선발 출전 선수들이 많이 달랐다”며 “바뀐 선수들의 특장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벨기에가 조별리그와 달리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해 조금은 당황했다”며 “수비수들의 위치를 바꿨지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또 “중앙 수비수 자원이 2명이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탓에 엔트리 짜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그런대로 만족한다”면서도 “이날 몇 번의 실수가 팀에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실축을 한 제자 이승우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이승우가 페널티킥에 자신감을 보여 왔기에 실수를 탓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조금 더 신중하게 차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10분과 후반전 21분에 벨기에에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오세훈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고, 결국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음에도 16강전에서 벨기에에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격파하는 등 선수들이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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