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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박차


입력 2015.10.19 14:48 수정 2015.10.19 14:52        이호연 기자

출시 2개월만에 셀러브리티 참여로 67개 채널 확대

오는 11월, 베트남서 V활동 시작

'V앱' 화면 캡쳐. ⓒ네이버 'V앱' 화면 캡쳐. ⓒ네이버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V(브이)가 국내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베트남 로컬 스타들의 참여를 확정하며, 실시간 셀러브리티 동영상 라이브 앱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들의 실시간 개인 방송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V는 지난 7월 3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해도 빅뱅,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25개 라인업의 걸출한 아이돌과 걸그룹 채널 중심이었다. 서비스 공개 2개월 여가 지난 지금 V앱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 채널은 총 67개로 확대됐다. 확대된 채널 수만큼 참여하는 스타들의 분야도 다양하다.

주원, 박보영, 이준기, 이종석 등 대규모 해외 팬들을 보유한 스타 배우들이 채널을 생성해 틈틈이 팬들과의 소통에 V를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수현, 김태희, 서강준 등 다양한 배우들이 V에 깜짝 등장했다.

뮤지션들의 참여도 V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환, 십센치, 넬, 플라이투더스카이, SG워너비, 전인권 (20일 예정) 등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하거나 무대 전후의 모습을 공개하기 위해 V를 활용했다.

정형돈, 유희열, 유병재 등 재치 넘치는 입담을 가진 스타들이 새벽시간 파일럿 라디오 DJ로 호흡을 맞췄고 국가대표 구자철 선수가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김진수 선수가 숙소 셀카영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타들이 채널을 개설하거나 깜짝 등장으로 V앱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해외 현지 스타들도 V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베트남이다. 현재 베트남 유명 댄스 여가수 동니(Dongnhi) 와 유명배우 치푸(Chipu) 등 10여 팀의 베트남 스타들이 V참여 의사를 확정했고, 이들은 11월부터 베트남 로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박선영 네이버 V TF장(이사)은 “ V가 가진 셀러브리티 중심의 실시간 글로벌 개인 방송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와 안정적인 글로벌 기술력 덕분에, 빠른 속도로 국적과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V에 참여해 자신의 팬들과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V앱은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73일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비중이 이중 61%이며, 지난13일 대만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용자 층이 10~20대로 고정된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지난 14일 기준 V앱 내 콘텐츠의 누적 재생수는 1.4억회, 좋아요 수도 14.4억회, 댓글 수는 4130만 건을 기록했다. 9월 한달 스타 라이브 횟수도 613회에 달한다. 인기가 높은 스타들의 경우 평균 100만회가 넘는 뷰 카운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10월 말 글로벌 이용자를 고려한 자막 기능을 개선과 스타와 팬 간의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V앱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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