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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반란’ 시카고 컵스…12년 만에 NLCS 진출


입력 2015.10.14 11:24 수정 2015.10.14 11: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6회와 7회 연속 솔로 홈런 터지며 승기 잡아

2003년 이후 12년 만에 NLCS 진출 확정

NLCS진출을 확정지은 시카고 컵스. ⓒ 게티이미지 NLCS진출을 확정지은 시카고 컵스. ⓒ 게티이미지

시카고 컵스가 언더독 반란에 성공했다.

시카고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홈경기에서 6-4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찍은 컵스는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그야말로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컵스는 중부지구 3위에 오르며 간신히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잡았다. 그렇다고 무시할만한 전력은 아니었다. 지구 3위였지만 승률 0.599(97승 65패)는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컵스는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지만 2회말 2사 후 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하비에르 바에스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궁지에 몰린 세인트루이스가 6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컵스는 6회와 7회 연속 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시카고 컵스는 오는 18일 LA 다저스, 뉴욕 메츠 승자와 NLCS 1차전을 펼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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