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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돈 못준다'는 일본, 속셈은 '위안부 기록' 때문?


입력 2015.10.14 10:47 수정 2015.10.14 10:48        스팟뉴스팀

유네스코, 중국에 '위안부 자료'등재 피해국과 공동 신청 장려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에 중국 '난징대학살 문건'이 등재된 데 강력한 불만을 드러내는 이유가 사실상 '일본군 위안부 자료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에 중국 '난징대학살 문건'이 등재된 데 강력한 불만을 드러내는 이유가 사실상 '일본군 위안부 자료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유네스코 분담금 정지, 삭감 검토하고 있다"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에 중국 '난징대학살 문건'이 등재된 데 강력한 불만을 드러내는 이유가 사실상 '일본군 위안부 자료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중국은 '난징대학살 문건'과 '일본군 위안부 자료 : 성노예' 두 건을 함께 등재 신청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난징대학살 문건'만 등록한 뒤 '위안부 자료'는 다른 위안부 피해국과의 공동신청을 장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13일 "한국 등과 공조하여 다음 회의가 열리는 2017년 재신청을 추진하겠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따라서 일본이 '난징대학살 문건'을 이유로 유네스코에 분담금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일본군 위안부 자료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세계기록유산 제도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유네스코 지원금의 지불 정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견에서 "일본의 노골적인 유네스코 위협은 충격적이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이 제출한 자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심사 기준에 부합하고 등재 절차도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맞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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