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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교과서 이념전쟁으로 총·대선에 써먹으려"


입력 2015.10.13 10:28 수정 2015.10.13 10:30        스팟뉴스팀

라디오 출연해 "황우여, 상식과 철학을 팽개치는 생계형 장관"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대해 "이념전쟁을 촉발시켜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써먹겠다는 아주 저급한 정치적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여러 중요한 현안을 모두 팽개치고 그저 쓸데 없는 풍파를 일으켰고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국정의 민생이든 여러 중요한 현안들이 많고 그동안 대통령과 여당이 강제해 온 개혁, 그런 부분도 많은데 이런 것들을 다 내팽개친 그리고 다른 꼼수를 부린 대통령이 매우 불량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헌법 정신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가당착이고 어거지 주장을 하고 상식과 철학을 팽개치는 생계형 장관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검인정 교과서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 "참 우스꽝스럽다. 검인정의 권한을 누가 갖고 있나? 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이라며 "잘못된 오류, 역사교과서를 만든 검인정 권한을 행사했던 정부 스스로가 잘못이 있다라는 것 아니냐, 그것부터 인정을 해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류가 있다면 전문가, 역사학자 또는 교육자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해서 토론을 통해서 추려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울러 "선진국이 국정화에서 이제는 검인정으로, 검인정에서 자유 발행 체제로 가고 있다"며 "다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서 국가 국정화 단일 관점, 단일 생각을 강요하는 그런 것으로 가겠다는 것은 유일사상을 강조하는 북한 체제와 다를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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