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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교과서 국정화 갈등 부추기는 행위"


입력 2015.10.13 09:51 수정 2015.10.13 09:54        스팟뉴스팀

라디오 출연 "우리 사회가 위대해지려면 다양성이 중요"

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에 대해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사회가 위대해지려면 다양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런 갈등을 용광로에서 녹게 만들어야지 갈등을 부추기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권에서도 일부 반대가 있다고 제가 들었다. 지난번에 남경필 지사와 대화하는데 남 지사님도 반대하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시장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강남특별자치구'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권한 침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현재 한전 부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현대차 공공기여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박 시장은 "자기 지역을 더 발전시키겠단 생각은 좋지만 이것이 지역 이기주의로 발전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강남구 차원의 사업을 넘어 서울시, 나아가 범국가적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현대자동차 부지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을 우리가 달나라 가서 쓰는 게 아니다. 권한 자체를 침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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