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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10' 판매 순항, 사흘동안 1만대 돌파


입력 2015.10.12 17:45 수정 2015.10.12 17:45        이호연 기자

이통3사 8일~11일 잠정 1만2000대 이상 판매

12일부터 본격 물량 공급, 내부 기대감 고조

LG V10 ⓒLG전자 LG V10 ⓒLG전자

LG전자가 배수의 진을 치고 출시한 프리미엄 폰 ‘V10'이 판매 순항을 기록중이다. 출고가 79만9700원의 V10은 출시 사흘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중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이동통신업계와 LG전자에 따르면 V10은 지난 8일부터 11일의 연휴 기간 동안 1만2000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동통신3사를 통해 일평균 3000여대 수준으로 판매된 셈이다.

업계는 최근 침체된 이통시장 분위기와 경쟁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판매 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삼성 제품의 경우 일평균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LG전자 제품이 일평균 5000여대 안팎으로 판매되면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전작 G4보다도 1만대 돌파 시점이 빠르다는 분위기다.

V10 선전 요인으로는 듀얼 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을 포함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음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첫 70만원대 단말이라는 점이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계열사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2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보조금) 마케팅을 펼친것도 한 몫 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이번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추이를 더 살펴봐야 한다. V10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0일 구글과 개발한 ‘넥서스5X'도 출시한다. V10과 넥서스5X로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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