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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등대 완공…영유권 분쟁 고조


입력 2015.10.10 16:49 수정 2015.10.10 16:54        스팟뉴스팀

화양과 츠과 2곳의 등대 작동 시작…미-중 간 갈등 고조될 듯

신화통신(Xinhuanet) 관련 보도화면 캡처. 신화통신(Xinhuanet) 관련 보도화면 캡처.

중국이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등대 2개를 완공했다. 이번 등대 완공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와 관심이 더 집중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난사군도(스프래틀리 제도)의 산호초에 건설된 화양과 츠과 2곳의 등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작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보도했다.

50m 높이에 지름 4.5m 등대는 8초 주기로 최장 22해리(약 41㎞)까지 조명을 비춘다. 신화통신은 등대 건설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선박에 항로 안내와 안전 정보, 긴급 구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미군의 남중국해 인공섬 해역 진입 가능성을 언급한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향후 작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확인을 거부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군사전문지 네이비타임스 등은 최근 미 해군이 며칠 내 남중국해 내 중국의 인공섬 해역 12해리 안으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화춘잉 중국 외부무 대변인은 "어떤 나라도 항해와 상공 통과의 자유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중국의 영해와 영공을 침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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