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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속도 자주 바꾸면 칼로리 20% 더 소모"


입력 2015.10.10 14:43 수정 2015.10.10 16:56        스팟뉴스팀

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 결과 이같이 밝혀져

지난 3일 오전 청계천 복원 10주년 기념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성동구 고산자교를 출발해 청계광장을 향해 걷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청계천 복원 10주년 기념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성동구 고산자교를 출발해 청계광장을 향해 걷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속도를 자주 바꾸어 주면 칼로리 소모가 최대 20% 더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UPI통신은 9일 미국 오하이오 대학 기계·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걷기 속도와 대사소비량 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워킹벨트의 앞쪽을 향해 빨리 걷다가 다시 속도를 늦추는 동작을 되풀이 할 때와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걸을 때의 대사소비량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같은 속도로 꾸준히 걸을 때보다 속도를 자주 바꾸면서 걸을 때가 칼로리 소모량이 6%∼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마노이 스리바산 박사는 "어떤 속도로 걷든 얼마간의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속도를 바꿀 때는 자동차의 가속페달을 밟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가속하고 감속하는 것이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이어 "걷기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려면 이상한 모양으로 걷는 것이 좋다"면서 배낭을 지거나 발목에 무거운 것을 달고 걷기, 조금 걷고나서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다시 걷기, 직선보다는 곡선으로 걷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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