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커쇼의 눈물, 정녕 가을 야구와 인연 없을까


입력 2015.10.10 14:03 수정 2015.10.10 14: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커쇼, 메츠와의 NLDS 1차전서 6.1이닝 3실점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부진한 커쇼. ⓒ 게티이미지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부진한 커쇼. ⓒ 게티이미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다시 한 번 가을 야구서 고개를 숙였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커쇼는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커쇼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볼넷을 4개나 내줬고, 4회 허용한 피홈런도 뼈아팠다. 결국 다저스가 1-3 패하며 패전의 멍에는 커쇼가 쓰게 됐다.

메츠 선발 디그롬에 철저하게 눌린 타선도 도움 되지 못했다. 디그롬은 7이닝을 던지며 삼진을 무려 13개나 뽑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커쇼보다 나은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의 가을 무대 악연은 상당 기간 지속되는 모습이다. 2013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0.69로 완벽했지만 다음 상대였던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무너졌다.

절치부심했던 지난해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이번에도 상대는 세인트루이스였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커쇼는 6.2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4차전에서도 복수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저스 조기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