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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호수 1만년 존재…생명체 진화 충분


입력 2015.10.10 11:53 수정 2015.10.10 15:50        스팟뉴스팀

NASA "오랜시간 존재한 호수, 생명체 진화에 이상적 환경"

영국 일간 가디언 관련 보도화면 캡처. 영국 일간 가디언 관련 보도화면 캡처.

화성에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만큼 호수가 존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NASA 과학자는 수십 억년 전 화성 게일 분화구에 호수들이 1만년 동안 존재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밝혔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과학자 어쉰 바사바다는 "38억 년 전에서 33억 년 전 사이의 오랜 시간 동안 존재했던 물줄기와 호수가 침전물을 운반했고 천천히 바닥에 쌓이면서 퇴적층이 생겨 '샤프산'(화성의 산)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협회 지질학자 샤론 윌슨은 "샤프산을 구성하는 퇴적층은 호수 환경에서 침전된 것"이라며 "고대 화성의 물줄기가 분화구 내부의 물질들을 밖으로 옮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윌슨은 물줄기가 모여 형성된 호수 중 일부는 최대 1만년 동안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윌슨은 "지구에서 물은 생명체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화성에서도 이 사실이 적용된다면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한 호수는 생명체가 진화하기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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