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합원 총회서 임협 잠정협의안 가결
현대중공업그룹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인상 등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노조는 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임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519명 가운데 211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9.2%인 천603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와 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을 합의했다.
직무환경수당은 직무별 작업 난이도와 업무 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5000원에서 6만원까지 수당을 차등 지급한다.
노조는 당초 올해 기본급 15만9900원(8.27%) 인상,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연간 2000억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한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