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문끼임 사고, 월 평균 22.5건 발생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482건…2호선 가장 많아
서울 지하철의 출입문 끼임 사고가 한달 평균 22.5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지난 2010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발생한 출입문 끼임사고는 총 1482건이었다. 월 평균 22.5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또한 사고로 인해 보상해 준 보상금은 총 4억5480억원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5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호선 243건, 4호선 233건, 3호선 198건, 7호선 154건, 1호선 82건, 6호선 70건, 8호선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 모든 지하철에는 출입문 센서가 상부에만 설치돼 있어 신발 등 출입문 아래에서 발생한 끼임에 대해 잘 감지를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하부 이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끼임사고를 최소화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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