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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교사 성범죄, 한달 평균 2건씩 발생


입력 2015.10.09 14:42 수정 2015.10.09 14:43        스팟뉴스팀

1년간 23건…피해자 78.2%는 여학생

경기도 내 교사들의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송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도내 교사들이 일으킨 성폭력 사건은 23건에 달했다. 한달 평균 2건씩 발생한 셈이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은 학생과 동료 교직원, 학부모 등 그 대상이 다양했지만 이중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전체 피해자의 78.2%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학생을 껴안고 엉덩이와 허벅지 등을 만지거나 성관계까지 한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도내 교사들의 성폭력 문제가 심각해지자 도교육청은 지난달 성 문제 특별대책기구를 꾸리고,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오른 교사들을 즉시 직위 해제하는 등의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범죄 교사는 인지 즉시 담임과 수업에서 배제 조치하고, 수사기관 신고와 교육청에 보고하는 체계를 수립했다"며 "학생을 상대로 한 비위자는 파면과 해임 등 배제징계 처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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