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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 대표 "회사는 몰랐다…일부 개인 소행"


입력 2015.10.09 10:54 수정 2015.10.09 10:58        스팟뉴스팀

8일(현지시각) 미국 청문회…의원 "몰랐다는 해명 이해 못해"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가 일부 개인의 소행일 뿐 회사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가 일부 개인의 소행일 뿐 회사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법인 대표가 일부 개인의 소행일 뿐 회사는 몰랐다는 입장을 내놨다.

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 대표는 8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산하 감독조사소위의 '폭스바겐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혼 대표는 "독일의 회사와 동료를 대신해,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혼 대표는 "회사 차원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논의하지도, 결정하지도 않았다"면서 "제가 아는 한 이번 사태는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라 몇몇 개인들의 소행이며, 이는 국민(소비자)보다 사익을 우선시하는 아주 잘못된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혼 대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에 관여한 기술자 3명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들은 현재 직무정지된 상태"라고 전했다.

크리스 콜린스 의원은 "단순히 몇몇 불량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의 소행이라는 폭스바겐의 해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그런 엄청난 일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기술자들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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