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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주목받는 '실적주'


입력 2015.10.09 10:02 수정 2015.10.09 10:02        이미경 기자

증권가, SK텔레콤, 한화케미칼, 두산중공업, 다음카카오 등 꼽아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삼성전자를 필두로 3분기 상장사들의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6조6000억원) 보다 높은 7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오랜만에 깜짝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효과는 곧바로 증시 전체의 훈풍으로 이어졌다.

지난 8일 장 마감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일대비 13.69포인트(0.68%) 오른 2019.53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885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이 환율효과 덕을 크게 본 만큼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3분기 수출업종의 영업이익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SK텔레콤은 증권사 2곳의 추천 종목으로 제시되며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시장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는 이동통신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기말 배당 9000원이 예상되는 등 강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폭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전반적인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태양광 실적이 추가 주가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SK증권 측은 "에틸렌 가격 지속적 하락임에도 PE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고효율셀을 바탕으로 수주물량을 늘리고 있는 큐셀 실적 회복세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역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체결로 베트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시 전력 인프라 유입 가장 우선시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기자재 시장점유율(M/S)을 보유했고 올해 수주에 대한 시장 컨세서스가 8조원 초반이지만 4분기에 추가적으로 4조원 이상의 수주 올려 8조원 후반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 역시 올 3분기에 실적 기저효과로 인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규 O2O서비스 시장 안착과 인터넷 은행 사업자 선정시 성장성 부각이 전망된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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