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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글로벌화 공식 선언...12월 중국 개최


입력 2015.10.09 11:21 수정 2015.10.09 11:22        데일리안 스포츠 = 임재훈 객원칼럼니스트

12월26일 상해서 1만8000석 규모의 장소에서 대회 개최

헤비급 슈퍼파이트에 나서는 최무배와 마이티모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 로드FC 헤비급 슈퍼파이트에 나서는 최무배와 마이티모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 로드FC

한국의 UFC를 꿈꾸는 로드FC가 글로벌화를 공식 선언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8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컨텐션센터에서 열린 '360GAME ROAD FC 026'(9일 오후 8시 장충체육관) 공개 계체량 행사에서 “12월 26일 상해에서 1만8000석 규모의 장소에서 대회를 치른다”며 “이번 대회부터 로드FC는 글로벌화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 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로 치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에 따르면 상해 대회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를 포함한 3개 방송국에서 중계가 확정된 상태이며 추후 최대 3개 채널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드F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360GAME ROAD FC 026’ 대회가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서 생중계된다”며 “생중계는 중국에서 산타 선수로 유명한 자우지룽(조자룡)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중국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 계체량에서는 플라이급 통합타이틀전에 나서는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과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 송민종의 신경전에 순간 현장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송민종은 “내일 팬들을 위해서 화끈하게 싸우겠다. 1라운드에 KO로 끝내겠다.”고 기염을 토했고, 이에 대해 조남진은 “내일 송민종이 가지고 있는 꿈을 망치겠다. 화끈하게 부수고 플라이급이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응수했다.

또한 헤비급 슈퍼파이트에 나서는 최무배와 마이티모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마이티 모는 “로드FC의 초청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의 경기에 대해 “이 경기는 10년 전 LA에서 예정되어 있었으나 내가 B형 간염 보균 문제로 취소가 됐다”며 “10년 만에 다시 치르게 된 경기인 만큼, 그리고 46세 아저씨끼리 치르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 “오늘이 마이티 모의 생일”이라고 전한 뒤 미리 준비한 고깔모자를 마이티 모의 머리에 씌워 주고 선물을 전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축하와 선물을 받아 든 마이티 모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채 마이크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최무배는 또 “마이티 모는 ‘한국 선수 킬러’라는 별명을 싫어한다 한국을 좋아한다”며 “내일 한국 식으로 ‘생일빵’을 주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계체량 현장에는 ‘베테랑 로드걸’ 최슬기를 비롯해 로드걸로서 케이지에 오르게 된 파이터 송효경, 개그우먼 출신 로드걸 맹승지, 그리고 중국인으로서 첫 로드걸로 발탁된 양커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송효경은 로드걸로 케이지에 오르게 된 소감에 대해 “선수로서 케이지에 오르는 것 만큼 떨린다”며 “많은 선수들이 (계체량에 임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재활을 열심히 해서 빨리 계체량 무대에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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