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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자격정지 이유...FIFA 회장 물거품?


입력 2015.10.09 08:19 수정 2015.10.09 12:0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FIFA, 정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징계와 벌금 부과

재심 청구 등 법적 대응 시 후보 등록 가능성 남아

정몽준 자격정지 이유...FIFA 회장 물거품?

정몽준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에 대한 FIFA의 견제가 시작된 것일까.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8일(한국시간)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 정지 6년과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2억 원)을 부과했다.

정 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한국에 유치하려는 과정에서 국제축구 발전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다.

또한 제프 블라터 FIFA 현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를 결정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FIFA가 자신에게 19년의 자격정지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예상보다 징계는 경감됐지만 내년 2월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나서려던 정 명예회장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6일까지다.

이로써 정몽준 회장은 오는 26일까지 이뤄지는 FIFA 회장 후보 등록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징계 대상자들은 해당 기간 축구 관련 행위가 일절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이 후보 등록을 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FIFA 윤리위원회가 후보 등록 종료일 전까지 징계 대상자에게 판결문을 보낼 경우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정 명예회장 측은 “FIFA 블라터 회장의 반대편에 섰기 때문에 받은 음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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