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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윤리위, 정몽준에 자격정지 6년…선거 향방은?


입력 2015.10.08 21:57 수정 2015.10.08 21:57        스팟뉴스팀

정몽준 측 "윤리위 결정 상관없이 후보 지위 위해 최선 다할 것"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8일(현지시각)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윤리위는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각각 자격정지 90일을 내렸다.

이번 윤리위의 결정으로 내년 2월 26일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정 명예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향후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에 대한 산하 조직의 조사 결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리위 산하의 조사국은 지난 2010년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에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구형하는 한편,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4년 자격정지를 추가로 구형했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은 앞서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윤리위의 제재가 확정되면 스위스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명예회장과 플라티니 회장 등 차기 FIFA 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들이 윤리위 제재로 낙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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