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북한, 동창리 아닌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 가능성"
국방위 국정감사서 "도발 징후 있다…군 면밀히 추적 중"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이 동창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뭔가 쏘겠다고 예고했는데 징후가 있느냐'는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또한 "(북한이) 대규모 당창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군이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10일 당창건 70주년을 맞아 열병식 등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로켓 발사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으며, 현재 10일을 전후해 북한이 강원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KN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지난 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당시 "평화적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권리"라며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