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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사장 "한 마음으로 1등 디스플레이 신화 이어가자"


입력 2015.10.08 19:48 수정 2015.10.08 20:22        김유연 기자

'제 6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서 위기 극복 강조

"미래 지향적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 발굴 필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위기를 맞았지만 산·학·연·관이 한 마음으로 뭉쳐 1등 신화를 이어나가자."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제 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각 주체간 상호 협력을 통해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최근 경기 악화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이 정부의 막대한 자금 지원과 합작 법인 설립 등으로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년 이상 1위 지위를 지켜왔던 액정표시장치(LCD) 점유율도 계속 하락하고 있고 수출도 감소하면서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만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고하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재도약하려면 정부 지원과 업계가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면서 OLED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20년 전 일본에 열세였던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글로벌 1등으로 발돋움했던 성공DNA를 바탕으로 한 마음으로 뭉쳐 1등 신화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42.8%로 아직까지는 명실상부한 1위"라면서도 "수요정체와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 날 행사에는 윤상직 장관과 한상범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OLED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강병주 덕산네오룩스 대표를 비롯, 투명 및 폴더블 OLED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경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플라스틱 OLED 패널을 개발한 김창동 LG디스플레이 상무 등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1명에 대한 산업 포상이 이뤄졌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패널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10월 초에 개최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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