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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이념 편향성 내용·필진 들여다보니...


입력 2015.10.08 11:30 수정 2015.10.08 11:31        스팟뉴스팀

다수의 역사 교과서 집필진 128명 중 83명(64.8%) 진보·좌파 성향

현재 사용되는 국내 역사 교과서 집필진 128명 중 83명(64.8%)이 진보·좌파 성향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현재 사용되는 국내 역사 교과서 집필진 128명 중 83명(64.8%)이 진보·좌파 성향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여야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현재 사용되는 역사교재의 이념 편향성을 지적하고 나서며 그 내용과 집필진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역사교재가 좌편향으로 치우쳐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현재 사용되는 7개 역사 교과서의 이념 편향성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건국’을 ‘수립’으로 격하 △김일성 행적인 ‘보천보 전투’ 긍정적 소개 △‘김대중·노무현 정부’ 긍정 서술 월등 등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 한국사 교과서 출간 당시 미래엔 출판사에 따르면 ‘동기로 본다면 인민공화국이나 대한민국이나 조금도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들은 피차에 서로 (6.25전쟁 관련)남침과 북벌을 위하여 그 가냘픈 주먹을 들먹이고 있지 아니하였는가’ 등의 내용이 기술됐다.

아울러 해당 교과서의 필진들 다수가 진보·좌파 성향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보·좌파 성향의 집필진이란 전교조 민족문제연구소 등 진보좌파 단체에 소속돼 활동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에 참여한 인물들이다.

한 매체가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통해 받은 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의 ‘검정 고교 역사 교과서 집필진 현황 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역사 교과서 검정제 도입 후 2003년 6종, 2011년 6종, 2014년 8종에 출간된 20종의 역사 고교 교과서 집필진 128명 중 83명(64.8%)이 진보·좌파 성향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또 현대사 단원에서는 36명 중 31명(86%)이 진보·좌파 성향으로 분석됐다.

이에 강은희 의원은 “검정 체제가 아무리 강화돼도 이 같은 집필진이 교과서를 쓴다면 좌편향사관이 녹아든 교과서의 양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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