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한 접시 27만원…기막힌 바가지 ‘황당’

국경절 노린 중국의 한 식당업주 횡포

새우 한 접시당 27만원을 받아온 중국의 한 식당업주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새우 한 접시당 27만원을 받아온 중국의 한 식당업주가 기막힌 바가지 상술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인 관영 중국중앙(CC)TV는 7일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한 해산물구이 가게가 국경절 대목을 노리고 새우 한 마리를 38위안(약 6900원), 접시당 27만원을 받고 팔아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이 음식점은 가격표에는 ‘새우 한 접시 7000원’이라고 써 붙여놓고 손님이 계산할 때 한 마리당 7000원을 요구했다.

관광객들이 항의하자 가게주인은 “계속 시끄럽게 하면 가리비 등(당신들이 먹은)다른 음식도 모두 개당 7000원씩 받겠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몽둥이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인근 파출소에 이런 내용을 신고했지만, 파출소 측은 “관여하기 어렵다”는 반응만 보였다.

한편, 문제의 식당 주인은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