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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5년 만에 대학로 무대 오른다


입력 2015.10.07 17:28 수정 2015.10.07 17:30        이한철 기자

이명행·송용진·최대훈·김호영 등 캐스팅

11월 7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서 공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스팅이 공개됐다. ⓒ 악어컴퍼니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캐스팅이 공개됐다. ⓒ 악어컴퍼니

2011년 '무대가 좋다'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선보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5년 만에 새로운 연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소설가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1983년 마누엘 푸익이 본인의 첫 번째 희곡 작품으로 다시 선보였다.

1985년에는 윌리엄 하트(몰리나)와 라울 줄리아(발렌틴)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1992년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을 수상, 원소스멀티유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명작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은 자신의 가석방을 위해 접근한 정치범 발렌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는 인물 몰리나로 분해 새로운 색깔의 연기를 선보인다.

또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가 합류해 몰리나에게 느끼는 낯선 감정을 통해 혼란스러워 하는 발렌틴 역에 도전한다. 여기에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문삼화 연출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공연계 최고 스타들과 연극계 베테랑 연출의 합류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거미여인의 키스'는 오는 11월 7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A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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