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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말레이 여객기 시신서 미사일 파편 발견"


입력 2015.10.07 17:54 수정 2015.10.07 17:56        스팟뉴스팀

지대공 미사일 부크에 의해 격추...13일 최종보고서 발표 예정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시대공 미사일 파편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시대공 미사일 파편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에서 시대공 미사일 파편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공영 언론 NOS 방송은 6일(현지시각) 사고 조사에 참여한 전 우크라이나 전문가단 단장 바실리 보브크를 인용 "사망자 시신에서 여객기 잔해와 함께 부크 미사일 파편이 발견됐다"면서 "이 파편들은 우크라이나가 조사단에 제공한 2기의 부크 미사일 표본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분석을 통해 여객기가 지대공 미사일 부크에 의해 격추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미사일이 어느 나라에 속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크 미사일은 최대 2만 5000m 고도의 비행물체를 요격할 수 있는 중고도급으로서 소련이 1972년 개발을 시작해 1979년 실전 배치했다. 하지만 소련 해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 시스템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네덜란드의 주도로 활동하고 있는 공동조사단은 오는 13일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중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지던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외부 물체의 공격을 받고 추락해 탑승자 300여 명이 모두 사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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